2021. 10. 12. 21:19ㆍ돋보기
2020년 우리나라 박물관 현황(1)에서는 우리나라 전체 박물관의 숫자와 지역별 숫자를 살펴 보았는데요. 이번에는 박물관의 분류에 따라서 전체 박물관의 숫자와 지역별 숫자를 살펴 볼까합니다. 출처는 앞의 것과 같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자료(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2021.2.22)입니다.
그러니까 앞의 글에서는 박물관의 숫자를 단순히 세어 보았다면, 이번에는 박물관의 운영 주체에 따라서 지역별로 볼 수 있는데요. 그 주체가 국립이냐, 공립이냐, 사립이냐, 대학이냐 이렇게 나누고 있습니다. 국립은 국가가 설립운영하는 곳, 공립은 지방자치단체가 설립운영하는 곳, 사립은 특별법에 따라 법인, 단체 또는 개인이 설립운영하는 곳입니다. 박물관에서 의미있는 점은 대학이 설립하여 운영하는 박물관을 별도로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보시면, 우리나라 박물관 중 국립은 50곳(5.6%), 공립은 380곳(42.4%), 사립은 362곳(40.4%), 대학이 105곳(11.7%)입니다. 우리나라 박물관의 설립운영의 주된 주체는 지자체와 법인, 단체, 개인이라는 점이며, 대학에서 10%가 넘게 설립운영한다는 점도 유의깊게 볼만할 것 같습니다.
국민 세금으로 운영한다는 관점으로 국립과 공립을 한데 모으면, 48%(430곳)로 가장 높은데요. 대학에서도 국립대학을 포함하고, 사립대학의 운영비를 지원한다는 점을 어느 정도 고려한다면, 해당 박물관은 거의 60%(535곳)으로 국민에 의해서 문화, 예술, 학문의 발전, 일반 공중의 문호향유 및 평생교육 증진(박물관의 정의 목표)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다음은 지역별로 운영주체별 우리나라 박물관의 현황인데요. 내용이 많아서 다음 글에서 따로 다루는 게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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