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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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있는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관련 대학의 학과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은 따로 정해진 학과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할 것 같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박물관은 역사학 전공자, 보존과학 전공자들이 전문직으로 채용되는데 분야가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국립중앙박물관은 유물관리부, 고고역사부, 미술부, 세계문화부, 보존과학부 등에서 역사전공자, 금속전공자, 의류전공자 등 다양한 전공자들이 있다. 물론, 한국사, 세계사, 미술사, 보존과학, 문화재 등의 전공분야로 말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박물관이 필요로 하는 직무에 맞는 전공을 찾는다고 인식이 되고, 현재가 아닌 과거의 유물의 역사, 이것을 실증하는 고고, 손상과 복원 등을 하는 보존복원 등에 있어서 그야말로 다양한 전공자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참, 교육도 있다. 그래서 주..
2023.05.05 -
<뜬금생각>왜 우리나라에는 맥주박물관이 없을까?
최근에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가성비가 높은 곳은 바로 환율이 많이 떨어져 있는 일본이었다. 내가 일본 여행을 다녀 본 도시는 얼마되지 않는다. 이번에 다녀온 훗카이도의 삿포로와 오타루, 그리고 후쿠오카와 도쿄 정도다. 삿포로에는 삿포로맥주박물관이 있고, 도쿄에는 에비스맥주박물관이 있다. 이번에 다녀온 삿포로에서는 맥주박물관을 다녀오지 못했지만, 7년 여 전에 다녀온 도쿄에서는 지하철 타고 시부야역에서 내려서 에비스맥주박물관을 갔었다. 아쉽게도 맥주를 먹어보진 못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맥주시음을 포함한 입장권을 구매하고 경험한 후기들이 한 가득이다. 최근에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에서는 타겟 관람객으로 성인에 관심을 가지고 성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려는 시도들이 엿보인다. 좀 된 것 같다..
2023.04.26 -
<박물미술과학관 법>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의 법들(5)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의 법들 마지막입니다. 앞의 글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은 책임운영기관법에 따라 지정된 국가기관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국립중앙박물관과의 차이는 바로 자체규정이냐 상위법령에 있냐 였죠. 그래서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라는 대통령령을 바꾸어야 공무원의 정원, 조직을 변경할 수 있으나, 국립현대미술관은 자체 규정에 해당하는 국립현대미술관 기본운영규정을 바꾸면, 조직개편과 공무원의 정원 조정이 가능하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며 소속기관은 상위기관과 관련기관(행안부)와 같은 기관의 협조 또는 승인이 있어야 가능하죠. 국립현대미술관 기본운영규정 제10조의 3(분장사무)에 따르면, 하부조직의 분장 사무는 별표1과 같다라고 되어 있죠. 이 별..
2022.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