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6. 22:22ㆍ돋보기
최근에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가성비가 높은 곳은 바로 환율이 많이 떨어져 있는 일본이었다.
내가 일본 여행을 다녀 본 도시는 얼마되지 않는다.
이번에 다녀온 훗카이도의 삿포로와 오타루,
그리고 후쿠오카와 도쿄 정도다.
삿포로에는 삿포로맥주박물관이 있고, 도쿄에는 에비스맥주박물관이 있다.
이번에 다녀온 삿포로에서는 맥주박물관을 다녀오지 못했지만,
7년 여 전에 다녀온 도쿄에서는 지하철 타고 시부야역에서 내려서 에비스맥주박물관을 갔었다.
아쉽게도 맥주를 먹어보진 못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맥주시음을 포함한 입장권을 구매하고 경험한 후기들이 한 가득이다.
최근에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에서는 타겟 관람객으로 성인에 관심을 가지고 성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려는 시도들이 엿보인다. 좀 된 것 같다. 하지만 티스토리를 하면서 그동안 조사하고 정리를 하면서 해외에서는 그렇게 많이 봤던 맥주박물관이 우리나라에는 없는 것이 아닌가.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맥주 총 소비량이 21위 정도라고 하는데 1인당 83병 정도 먹는다는 통계조사결과들이 있다. 국가별 맥주 총 소비량은 당연히 인구가 많은 국가가 많을 거고, 우리나라는 소주를 많이 먹으니까 맥주 총 소비량 순위에서 불리?한데... 암튼, 의사들이나 보건차원에서는 부정적으로 보겠지만, 주류 생산과 소비차원에서 본다면 꽤 상위권에 랭크될 만한데.... 우리나라엔 맥주박물관이 없다. 성인들이 즐길 것들이 많지만, 맥주 박물관이 없다니... 성(性)박물관도 있는데...
박물관의 그 무언가가 빠져 있다는 느낌이 갑자기 들었다.
그렇다면, 술과 관련된 박물관이 없느냐? 그렇진 않다. 전주전통술박물관, 제주 세계술박물관, 충주 세계술문화박물관 리쿼리움 등이 있다. 또, 해외의 맥주박물관처럼 신선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은 바로 맥주생산공장 견학을 하면 맛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유감스럽게 난 아직 못 가봤지만.
우리나라 맥주 생산기업에게 소심하게 글로만 건의해 본다. 맥주박물관 좀 만들어 달라고. 건전한 맥주문화, 술문화 형성에 기여?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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