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내고 관람하려했지만 무료로 관람한 '노근리 평화기념관' 관람후기 세 번째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노근리 사건이 우리에게 이렇게 알리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1층 전시장까지는 이렇게 계단을 많이 올라가야하는데요. 반대로 이렇게 많이 내려왔나 싶었구요. 또 다르게는 이 사실을 알리고 하나의 역사로 인정받기 위한 높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역사는 결국 누구에 의해 쓰여지나, 우리에게 남겨진 역사서들에 대해서 드는 의문이었는데요. 노근리 사건이 그런 예가 아니었나 싶어요. 세상에 알리기 위해 오랫동안 꾸준히 노력하신 분들의 피, 땀이 있었음을 되새기게 됩니다. 오랜시간 꾸준히 기사를 통해서 밝히셨구요. 희생자 분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사실면담조사 증언록도 보이구요. 희..

내 돈 내고 관람하려했지만 무료로 관람한 '노근리 평화기념관' 관람후기 두 번째입니다. 후기(1)에서는 입구에서 만난 전시관을 잠깐 보면서 노근리 사건이 어떤건지 정리하는 것에서 끝이 났는데요. 이번에는 노근리 평화기념관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노근리 사건은 민족의 비극인 한국전쟁 6.25에서 비롯되었음을 알려주고 있네요. 노근리는 지역이름이죠. 그러면 이 사건에서 희생되신 분들은 어떤 분들이었을까요? 기념관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전쟁이라고 하는 것을 전혀 몰랐던 농사짓는 사람들이라구요. 지극히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이었다고요. 지극히 일상의 모습을 살아가던 분들은 미군에 의해서 자신의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죠. 짐을 한 가득 싣고, 머리에 이고, 아이와 노인들을 포함한 가족들, 이웃들 수 백여 명..

내 돈 내고 관람하려했지만 무료로 관람한 '노근리 평화기념관' 관람후기 입니다. 사실 제가 정규 학교교육을 받을 때에는 배울 수 없었던 내용이었는데요. 이번에 노근리 평화기념관을 관람하면서 근현대 역사공부가 절실함을 느꼈었네요. 이 사진을 잘 보셔야 하는데요. 여기가 바로 입구입니다. 저희는 눈 뜬 봉사처럼 한 바퀴 돌았네요. 보통의 메모리얼 기념관처럼 들어가는 입구는 아주 엄숙합니다. 어두운 긴 터널을 들어가서 지나면 그 역사 현장을 볼 수 있는 그런 느낌 말이죠. 이 입구 드어가는 터널에는 역사 현장을 암시하는 동판들이 좌우에 걸려있습니다. 총으로 보통의 사람들을 위협하는 모습,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슬퍼하고, 위로하고, 기도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전시관 앞에서 발열 체크하구요, QR코드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