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Job이야(2)> 학예사가 하는 일 VS 학예사가 하지 않는 일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의 직업 이야기를 해보는 두 번째의 세 번째(?)입니다. 학예사편 세 번째 편입니다. 이렇게 쉽게할 수 있는 말을 어렵게 썼네요. ^^;; 이런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최근에 전시기획 이란 이름으로 번역서와 국내 저자들의 책이 눈에 보이는데요. 책의 내용을 보면 학예사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전시와 전시를 실행하는 PM(project manager)의 시선에 따라 다르구나 하는 경험 때문입니다. 오늘날과 같이 다양성을 중요시 하는 우리 사회에서 '학예사가 하는일과 하지 않는 일'로 구분하는 이분법적 사고가 맞는가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지요. 우리 사회가 그렇게 두부 자르듯이 나눌 수 없고, 자르는 그 순간 칼잡이의 의도에 따라 나뉘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누어 보는..
2021.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