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관> 대전시립미술관 '시간의 온기'
내 돈 내가 관람한 후기 대전시립미술관의 시간의 온기편입니다. 단돈 500원 내고 여러 개의 특별전을 보게 되네요. 넥스코드 2021을 나오면 이렇게 인사하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잘가, 딴 거 봐~" ㅋ 이 녀석을 지나면 '시간의 온기' 전시 입구가 보이는데요. 시간에는 과연 따뜻한 기운이 있을까요? 무정하게 자신의 길만 갈 것 같은 시간에게 어떤 따뜻한 면이 있을까요? 이런 생각으로 입구를 들어서 봅니다. 입구에서도 슬쩍 보이지만, 거의 다 조형물입니다. 달 항아리도 있구요. 잘 모르겠는 형태의 조각품들이 진열대에 벽에 붙어 있습니다. 이 달 항아리들은 저마다 계절을 품고 있었구요. 그 계절의 한 나절이나 장소를 품고 있었어요. 이를 테면, 가을 녘, 겨울 산처럼 말이죠. 산 모양을 한 달 항아리는 ..
2021.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