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4. 20:13ㆍ돋보기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1층 개방수장고 관람후기 네번째입니다. 무료관람이지만 볼거리가 풍성한데요. 이 글로 1층 개방수장고 관람후기는 끝내려고 합니다.
이일호님의 1986년 작품 '존재'입니다. 청동재질이구요. 국립현대미술관은 기증을 받아서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네요. 작품의 모습을 아래에서 찍어 봤는데요. 여성의 상체 위로 조각한 작품인데요. 아래의 갈비뼈들에 점차 살이 붙으면서 온전한 모습한 형태를 갖추는데요. 음. 채워나가면서 존재의 온전한 형태를 알아가는 것인가? 하고 지나가봅니다.
엄태정님의 2004년 작품 '무제'입니다. 알루미늄과 강철로 만들어졌구요. 국립현대미술관이 구입해서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네요. 보시는 것처럼 규격은 큰 편인데요. 200cm * 246cm * 100cm입니다. 커다란 블럭 3개가 2층으로 있는데요. 아래에는 안팎으로 늘어진 'ㅗ' 자 구멍도 있군요. 공간을 견고하게 나눈 장벽 사이로도 흐름을 만들어주는 액자? 이것도 지나갑니다. 무제입니다.^^
기둥 한 켠에는 짙은 회색 벽돌과 흰색 벽돌을 쌓아서 디스플레이를 액자에 넣어 놓은 바닥의 설명영상이 있는데요. 무심하게 툭 던져 놓은 것 같은데요. 영상은 진지모드입니다. 영상에는 이런 자막이 나오는데요. "사실 수장고라는 이름에서 오는 무거움이 관람객들에게 현대미술에 대한 접근을 어렵게 만드는 것 같아서". 소위 업자들은 수장고라는 것을 알지만, 보통의 관람객들은 수장고라는 이름도 대개 들어보지 못하는데요. 수장고가 무거움이 있는가? 는 글쎄요 라는 생각이 들구요. 이것이 현대미술에 대한 접근을 어렵게 만드는가?에 대해서는 모르겠네요.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1층 개방 수장고는 볼거리가 아주 많은데요. 꼼꼼이 찾아보면 재미난 요소도 많구요. 작품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불상을 반으로 쫙 갈라서 한 쪽은 검은색, 다른 쪽은 흰색으로 표현하는 조각품들도 있어요. 청주에 가시면,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개방 수장고 관람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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