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관] 아르떼뮤지엄 관람 후기

2021. 9. 29. 22:01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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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내고 내가 관람함 아르떼뮤지엄 관람 후기입니다.

올 봄에 갔었는데요. 제주도에 건너건너 아는 분이 제주시에 돈까스 집을 한다고 해서 이동동선을 보다가 가장 가까운 곳에 아르떼뮤지엄이 있다고 하길래 가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빛의 벙커에서 본 뒤에 간 거로 실감미디어, 몰입형 미디어가 그 보다 더할까 이런 생각에 갔었는데요.

아르떼뮤지엄은 빛의 벙커와는 또 다른 색다른 감동이었습니다.

 

들어가면 액자식 전시관(?)처럼 느껴졌었어요. 이를테면, 까도까도 나오는 양파 같은...

처음에는 이쪽으로 들어갔는지 저쪽으로 들어갔는지 구분도 못하겠더라구요. 아마 지금도...ㅋ

 

이래의 미디어전시는 제 느낌엔 꽃비로 흐려진 도심 같은 느낌이었어요.

 

꽃 속에 들어갈 수도 있는데요. 꽃 속에 나 있다 ㅎㅎㅎ

 

아바타 속 주인공 같이 신비롭네요. 사진이 참 멋지게 나왔어요.

 

물에 안젖는 폭포도 맞아 볼 수 있습니다. 소리도 웅장하구요. 물 소리 날 때, 나도 모르게 움츠리게 되더라구요.

여긴 남녀노소 인기가 많아서 줄 서서 체험해야되더라구요.

 

 

사파리도 있습니다. 사자가 어슬렁어슬렁 거리는데요. 하나도 안 무섭네요. ㅎㅎ

실제 사자는 이거 보다 조금 작겠지만, 사자가 옆에 있다는 상상만 해도 다리가 후들후들거리네요.

바다에서 파도도 치구요. 하늘에는 오로라도 있어요. 

미디어로 만들어낸 자연현상 붙여넣기 너무 멋지네요.

지구의 위성 달에 사는 토끼들과도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토끼가 꽤 크구요. 뒤에 강화유리가 있어서 큰 풀은 눈으로만 감상해야해요.

 

예술작품을 몰입감있게 체험하는 면은 비슷하지만, 빛의 벙커는 스토리텔링에 상당히 강하죠. 그리고, 디테일한 파편 이미지의 움직임도 대단히 자연스럽지만, 아르떼뮤지엄만의 특색은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좋았네요.

올리면서 달리와 감자탕을 보는데 명대사가 하나 나왔어요.

"뭐가 뭔지 모르는 게 예술이야"

그런 것 같아요.

 

사진찍으면서 걷고 놀다보면 1시간이 훅 지나가는데요.

저희는 입장권과 함께 차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패키지티켓을 구입해서 관람했어요.

걷고 나면 잠시 쉬는 것도 필요하고, 목도 축일까 해서요.

 

그런데 말입니다. TEA 1잔 생각했는데요. 실감미디어 TEA였습니다. 

TEA에 꽃이 피어나구요. 인터랙티브 기능도 있어서요. 재미있게 차 한 잔 하실 수 있어요.

차 맛도 그리 나쁘지 않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