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관> 공주 석장리 박물관 관람 후기(8) -실내전시(5)

무료관람이 얼마남지 않은 우리나라 구석기 문화 대표 박물관. 공주 석장리 박물관 관람 후기 마지막편입니다.

상설전시관의 관람을 마치면, 우측에 작은 전시 공간이 하나 더 있는데요. 특별전시장 같아 보였어요. 지금은 전시가 끝났는데요. '공주문화유산 공존의 기록'이란 전시였습니다. 2021년 10월 23일부터 2022년 5월 3일까지 전시가 운영되었어요. 관람한 지 벌써 3개월이 다 되다보니 지금은 이렇게 사진으로 밖에 만날 수 밖에 없는데요.

이 전시는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소와 석장리박물관이 수집한 아카이브들을 활용하여 함께 전시한 것이라고 합니다.

 

공주라는 도시가 수십만년 전부터 지금까지 발전하는 과정에서 공주사람들이 최고의 유산을 만들어 낸 것은 사람과 문화유산의 공존이라고 하면서 전시는 시작합니다. 이 같은 유산들은 어떻게 방식으로 표현되는지를 살펴보는데요. 그 방식은 기록이며, 기록이 담긴 의미와 각종 기록의 자료들을 전시해서 보여주고 있네요. 

 

그 다음은 당연히 공주문화유산의 기록들이란 제목으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공주 고마나루, 공주 석장리 유적, 무령왕릉과 왕릉원, 공산성, 천년고찰 마곡사, 충청감염과 포정사, 금강철교과 같은 문화유산들을 보면서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역사는 강에서 시작되었는데, 공주역사는 금강에서 시작되었다고 전시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지역의 문화유산을 가진 사진들을 전시하여 보여주고 있구요. 헤드폰으로 영상과 함께 음성정보도 들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다음은 기록을 수집하는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민간기록물을 통해 본 사람과 문화유산, 문화유산을 담은 또 다른 기록을 찾아서와 같은 주제로 평범한 사람들이 바라 본 공주의 기록과 함께 공주를 바라보며, 그 공주는 바로 이런 사람들이 만들어낸 문화유산들이 있는 곳이라고 전시를 마무리짓네요.

 

박물관 관람을 하면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여러 번 가야만 그 전시의 깊이와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쉽지만, 공주 석장리 박물관 관람후기는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