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Job이야(6)>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의 전시를 돋보이게 보여주는 도슨트(docent)

2022. 1. 10. 00:10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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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술관, 과학관의 직업 이야기를 해보는 여섯 번째 글입니다.

 

준비성이 높은 분들은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에 가기 전에 미리 볼만한 것이 뭐가 있는지, 어디로 가야하는지, 전시품에 대한 풍부한 내용을 듣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까 알아보실텐데요.

 

일반 안내는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의 안내대 또는 데스트에 계신 분들이 입장권 구입, 전시관의 위치, 입필요한 편의시설 도움(보관함 사용, 휴대폰 충전, 휠체어 대여 등)을 도와주십니다. 이런 분들은 안내요원이라고 하는데요. 어딜 가나 늘 계신 분들로 우리의 필요를 꼭 채워주시는 분들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도슨트는 일반 안내와는 차별화를 두고 있는데요. 바로, 전시 혹은 전시품에 대한 내용을 알려주고, 과학관과 같은 작동 전시품들의 체험방법을 알려주기도 하는데요. 대체로 이런 분들은 유물과 같은 전시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경력이 높은 분들로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에서 자원봉사로 해 주십니다. 예를 들면, 과학관 같은 곳에서는 고경력 과학자들(은퇴 과학자)이 과학원리 설명을 도와주시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고경력 뿐만 아니라 젊은 분들이 일정기간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위해 훈련을 받아서 정기적으로 운영하기도 하구요. 전시해설 또는 전문해설과 같은 방식으로 스토리텔링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많은 분들이 큐레이터와 도슨트에 대해서 혼용되어 많이 사용하는데요. 큐레이터는 주로 전시를 기획합니다. 전시의 필요성, 유물 발달사 정리, 유물 대여, 전시 콘텐츠 개발까지 하구요. 규모가 작거나 업무 분화가 되지 않은 곳은 운영까지 맡아서 합니다. 도슨트는 이렇게 꾸며진 아니 조성된 전시장에서 전시를 안내, 해설 더 나아가 스토리텔러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관람객을 환영하고,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질문에 답을 하는 등 전시와 관람객을 이어주는 즉,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분들이 도슨트입니다. 한편,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은 직접 도슨트를 직접 모셔서 일정 교육과 전시 안내를 하기도 하지만, 소위 제3자 운영(3rd party) 전시해설 프로그램이 많이 발전해 있습니다. 보통은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프라이빗 투어링이란 이름으로 많이 운영하구요. 대체로 학생들, 관심있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제3자 운영 전시해설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도 엄연히 도슨트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차이는 조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각자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네요. 그럼 이만.